경제
준대형차 경쟁 점화…시장 지각변동
입력 2011-08-18 05:00  | 수정 2011-08-18 07:37
【 앵커멘트 】
10만대 정도로 추정되는 국내 준대형차 시장이 잇따른 신차 출시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그랜저가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이번 주 공식 판매에 들어간 SM7이 2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8만대를 목표로 지난 1월 출시된 그랜저.

매달 1만 대씩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이 7만대를 넘어서면서 판매 목표 달성은 기정사실이 됐고 매달 준대형차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랜저의 인기 속에 르노삼성의 SM7까지 가세하면서 10만대 안팎으로 추산됐던 준대형차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사전예약 4천대로 2만 5천대였던 그랜저와는 큰 차이가 났지만, 그랜저 판매량의 3분의 1 수준으로 끌어올려 준대형차 2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가격도 그랜저, K7과 비슷하게 책정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길해윤 / 르노삼성 압구정지점 팀장
- "가족 차량으로 사용하기에도 실내공간, 앞좌석이나 뒷자석을 굉장히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이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월 2천대 안팎으로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K7도 GDI 엔진으로 심장을 바꾸고 쉽사리 시장을 내놓지 않겠다는 기세입니다.

가격을 낮추고 점차 소형화되면서 국내 준대형차 시장을 위협하는 수입차의 공세를 얼마나 막아낼지도 관심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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