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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 D-10] 사상 최대 규모…신기록도 최대?
입력 2011-08-17 17:58  | 수정 2011-08-17 23:16
【 앵커멘트 】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이제(17일)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어느 때보다 최대, 최고의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스타선수들의 신기록 작성 여부도 관심거리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참가국과 선수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입니다.

참가국은 모두 206개 나라, 선수와 임원은 3천500명이 넘습니다.

지금까지 최대 규모였던 97년 그리스 아테네 대회 이후 14년 만에 새 기록이 수립되는 셈입니다.

사상 최대 규모로 치뤄지는 대회인 만큼 신기록도 풍성하게 쏟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그 중심에는 '번개' 우사인 볼트가 있습니다.

2년 전 베를린 대회에서 100m와 200m 세계 기록을 갈아 치운 우사인 볼트.

'단거리 최강자' 볼트는 허리와 아킬레스건 통증 때문에 신기록 작성보다는 2회 연속 3관왕 달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법의 양탄자'라 불리는 몬도트랙에서의 질주이기 때문에 신기록 작성에 대한 기대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세계 기록을 27번 경신한 이신바예바의 부진탈출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예전 자신을 가르친 코치와 결합한 이신바예바는 2009년 취리히 대회 때 세운 5m 06을 넘어서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허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류시앙은 기존 주법을 바꿔 다이론 로블레스에게 내준 세계기록 경신에 도전합니다.

'의족 스프린터'인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와 '블라인드 러너' 제이슨 스미스 등 장애를 지닌 선수들도 일반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신기록 도전에 나섭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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