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수두 걸린 아이, 어떻게 해줘야 하죠?
입력 2011-08-17 17:40 
Q. 제 딸아이가 수두에 걸렸습니다. 피해야 할 음식이나 주의할 점을 알고 싶습니다.
A. 수두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전염성 질환으로 처음에는 붉은 발진이 튀어나오고 이것이 수포나 고름집이 되어 딱지로 변합니다. 대개 얼굴을 비롯한 전신에 발진이 나타나며, 1-2일간 열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여러 단계의 병변들이 서로 섞여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 항히스타민제(가려움증 완화), 해열제(필요에 따라)를 복용하는 등의 대증요법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빠른 회복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바르는 약은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 연고를 바르거나 수포액의 흡수를 도와주기 위해 ''칼라민'' 이라는 분홍빛이 감도는 연고를 바르기도 하는데 바르는 약이 필수는 아니니 바르기 모호한 곳은 그냥 두어도 됩니다.
딱지가 앉은 병변들의 절반 이상에서 딱지가 저절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샤워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샴푸는 오랫동안 하지 않기 어려우므로 두피 병변의 대부분에 딱지가 앉으면 조심스럽게 샴푸를 하셔도 됩니다.
가릴 음식은 특별히 없으며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 면역력을 높임으로써 인체가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것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더운 것보다는 약간 서늘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야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별히 피할 것은 없으며 어느 정도 회복되기까지는 바깥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Dr.MK 상담의= 남상호 전문의(CU클린업피부과 일산점 원장)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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