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새 멤버 바비킴의 편곡자로 의기투합 한 박선주는 지난 15일 진행된 녹화를 시작으로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1990년 '소중한 너'로 데뷔한 박선주는 동방신기, 김범수, 박신양 등을 양성한 보컬 트레이너로 명성을 날렸다. 그야말로 '무림 고수'인 셈. 박선주는 바비킴의 17년지기 친구이자 음악 동료로서 음악적 신뢰를 바탕으로 편곡 작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박선주의 정기적인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실로 오랜만의 일로, 뛰어난 음악적 역량과 별개로 지난 2008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에 이어 2009년 무면허 운전 혐의 등을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던 바 있어 이번 출연은 남다르게 다가온다.
실제로 MBC 심의평가부는 박선주가 마약 파문 이후 MBC 출연이 금지됐었으나 '나가수' 측의 요청을 받고 내부 회의를 거쳐 출연금지 해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KBS 2TV '승승장구' 김범수 편에 몰래온 손님으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던 만큼 박선주가 '나가수'를 통해 재도약 할 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