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유로존 재정위기 해법을 찾으려고 만났지만, 원론적인 수준의 합의안을 내놓는데 그쳤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유로채권 발행 문제가 제대로 논의되지 않아 시장의 실망감을 더했습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독일 메르켈 총리가 프랑스 엘리제 궁을 찾아 사르코지 대통령과 머리를 맞댔습니다.
유로존 공동경제위원회를 만들어 회원국 간에 더 밀접하게 경제·재정정책을 추진하고, 금융 거래세를 도입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그렇지만, 실질적인 재정위기 해결책으로 기대를 얻고 있는 유로채권의 발행 문제는 회담 테이블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시장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목적입니다. 부채위기는 몇 년 전부터 일부 나라들 때문에 시작됐는데 하루 만에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리스 등 재정 부실 국들은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여태껏 저금리로 국채를 발행하던 독일이나 프랑스의 이자율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독일은 불필요한 지출로 재정위기에 놓인 나라들을 위해 조건 없이 돈을 퍼 나를 수는 없다는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상회담에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오고, 유럽 경제성장도 크게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로존 경제 회복의 견인차 구실을 하던 독일의 2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0.1%를 기록했고, 유로존 경제성장률도 기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유로존의 위기감이 계속 확산하면서 독일과 프랑스 정부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요구하는 시장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유로존 재정위기 해법을 찾으려고 만났지만, 원론적인 수준의 합의안을 내놓는데 그쳤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유로채권 발행 문제가 제대로 논의되지 않아 시장의 실망감을 더했습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독일 메르켈 총리가 프랑스 엘리제 궁을 찾아 사르코지 대통령과 머리를 맞댔습니다.
유로존 공동경제위원회를 만들어 회원국 간에 더 밀접하게 경제·재정정책을 추진하고, 금융 거래세를 도입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그렇지만, 실질적인 재정위기 해결책으로 기대를 얻고 있는 유로채권의 발행 문제는 회담 테이블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시장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목적입니다. 부채위기는 몇 년 전부터 일부 나라들 때문에 시작됐는데 하루 만에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리스 등 재정 부실 국들은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여태껏 저금리로 국채를 발행하던 독일이나 프랑스의 이자율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독일은 불필요한 지출로 재정위기에 놓인 나라들을 위해 조건 없이 돈을 퍼 나를 수는 없다는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상회담에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오고, 유럽 경제성장도 크게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로존 경제 회복의 견인차 구실을 하던 독일의 2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0.1%를 기록했고, 유로존 경제성장률도 기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유로존의 위기감이 계속 확산하면서 독일과 프랑스 정부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요구하는 시장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