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사장급 인사 단행…핵심 수사라인 TK가 장악
입력 2011-08-16 20:02  | 수정 2011-08-16 23:03
【 앵커멘트 】
법무부가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핵심 수사라인인 서울중앙지검장과 중수부장에 모두 TK출신이 임명됐습니다.
안형영 기잡니다.


【 기자 】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최교일 검찰국장을 임명했습니다.

최 지검장은 경북영주 출신으로 경북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정통 TK출신입니다.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최재경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맡게 됐습니다.

최 검사장은 대검 중수 1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장, 대검 수사기획관 등을 거친 정통 특수통으로 세종증권 매각 비리 수사를 진두지휘했습니다.


최 검사장은 경남 산청에서 태어났지만, 대구고를 나와 TK로 분류됩니다.

검찰 인사 빅 4 중에 검찰국장은 대전 출신인 국민수 청주지검장이, 대검 공안부장은 서울출신인 임정혁 대구고검 차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또 문무일, 강찬우, 오세인 대검 선임연구관과 김주현 안양지청장 등 18기 8명이 검찰의 꽃인 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다만 2~3명 정도 검사장을 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19기는 모두 검사장을 달지 못했습니다.

이번 인사로 김준규 검찰총장 중도 하차로 흔들렸던 검찰이 본격적인 재정비에 들어갔고, 이르면 다음 주 쯤에 부장검사급 간부에 대한 인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 tru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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