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 수출 회복세…제주산 먹을거리 관심 높아져
입력 2011-08-15 05:01  | 수정 2011-08-15 11:20
【 앵커멘트 】
일본의 원전사고 후 안전한 먹을거리를 찾지 못하면서 제주산 청정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농수산물의 대일 수출 증가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제주방송, 오유진 기자가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3월 일본 원전사고 후 타격을 입은 대일수출이 최근 조금씩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일본 내 방사능 누출로 인한 먹을거리 불안이 커지면서 청정지역 제주산 농수산물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산읍 신풍리에서 넙치양식을 하는 한우진 씨도 4월 한때 수출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가 최근에는 예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 스탠딩 : 오유진 / KCTV 기자
- "최근에는 일본의 가장 큰 시장인 동경시장도 열려,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일본의 물류체계가 수도 동경에 집중돼 있어 일본 전역으로 제주산 넙치 소비확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우진 / 활넙치 대일수출업자
- "다행히 회복을 빨리했고, 저희도 좋은 상품이 많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좋은 가격으로 조정했는데 그게 다시 살아나서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농산물 수출전망도 밝아졌습니다.

김녕농협은 구좌읍 월정리에서 다음 달 파종할 마늘 4.5톤 전량을 일본에 수출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소비자들의 신선 채소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수출할 마늘은 모두 무농약으로 재배됩니다.

▶ 인터뷰 : 오충규 / 김녕농협 조합장
- "내년도 무농약 마늘을 진행 중입니다. 또, 양파나 무까지도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원전사태가 대일수출에 전화위복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방사능 공포가 사라질 때까지 제주산 청정 농수산물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오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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