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우로 문화재 훼손 해마다 급증"
입력 2011-08-14 11:09  | 수정 2011-08-14 13:39
집중호우로 인한 문화재 피해가 해마다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해로 훼손된 문화재는 2008년 12점에서 2010년 52점, 2011년 8월 초까지 56점으로 매년 두 배가량 늘었습니다.
올해 수해가 집중됐던 7월 20일부터 8월 3일까지 훼손된 문화재는 보물 1호인 흥인지문과 사적 11호인 풍납토성 등 모두 20점으로, 피해액은 6억 6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집중 호우 당시 산림청이나 행안부 등으로부터 피해 방지 공문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 의원은 문화재 손실을 자연재해로만 취급하기에는 정부 조치가 너무 미약하다며, 여름철 기후 조건 변화에 맞춘 문화재 방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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