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한 18세기 영국 지명사전이 국내 최초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알고 보니 200년도 더 전에 우리 동해는 이미 세계에서 한국해로 통하고 있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SEA OF JAPAN'
바다의 표기를 주관하는 국제수로기구가 지난 1929년 펴낸 지도엔 동해가 없습니다.
일제가 한반도를 강점하면서 '일본해'를 일방적으로 써온 결과 외국인들에게 동해는 낯선 이름이 된 지 오랩니다.
하지만, 250년 전 영국에서 펴낸 지명사전에는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 사전에는 지도와 함께 바다의 이름과 위치가 정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1768년 출간된 백과사전의 대명사 브리태니커 초판에서도 동해는 'SEA OF COREA', 한국해입니다.
19세기 일본인이 직접 그린 세계지도엔 '일본해'가 아닌 '조선해'로 쓰여 있습니다.
18세기부터 일제강점기 전까진 대부분의 나라에서 동해를 '한국해'로 지칭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것입니다.
전문가는 동해라는 이름이 세계무대에서 사라진 것도 문제지만 '일본해'라는 표현 자체에도 잘못된 점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김신 /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 "국가의 이름이 바다에 들어간 예가 일본해 밖에 없습니다. 네 나라에 둘러싸인 바다를 한 나라 이름으로 지칭하는 것은 전 세계로 봐서도 사례가 없고…"
이번에 공개된 자료들이 대한민국의 '동해 되찾기'에 어떤 힘을 실어줄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한 18세기 영국 지명사전이 국내 최초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알고 보니 200년도 더 전에 우리 동해는 이미 세계에서 한국해로 통하고 있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SEA OF JAPAN'
바다의 표기를 주관하는 국제수로기구가 지난 1929년 펴낸 지도엔 동해가 없습니다.
일제가 한반도를 강점하면서 '일본해'를 일방적으로 써온 결과 외국인들에게 동해는 낯선 이름이 된 지 오랩니다.
하지만, 250년 전 영국에서 펴낸 지명사전에는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 사전에는 지도와 함께 바다의 이름과 위치가 정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1768년 출간된 백과사전의 대명사 브리태니커 초판에서도 동해는 'SEA OF COREA', 한국해입니다.
19세기 일본인이 직접 그린 세계지도엔 '일본해'가 아닌 '조선해'로 쓰여 있습니다.
18세기부터 일제강점기 전까진 대부분의 나라에서 동해를 '한국해'로 지칭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것입니다.
전문가는 동해라는 이름이 세계무대에서 사라진 것도 문제지만 '일본해'라는 표현 자체에도 잘못된 점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김신 /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 "국가의 이름이 바다에 들어간 예가 일본해 밖에 없습니다. 네 나라에 둘러싸인 바다를 한 나라 이름으로 지칭하는 것은 전 세계로 봐서도 사례가 없고…"
이번에 공개된 자료들이 대한민국의 '동해 되찾기'에 어떤 힘을 실어줄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