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시기에 조기 발목관절염을 수술하면 인공관절 대신 평생 자기 발목관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내 연구진이 발표했다.
이우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서울족부센터 교수는 총 70명의 환자에게 과상부 절골술을 시행한 결과, 초기 발목관절염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발목관절 연골이 일부만 닳아있는 초기에 ‘과상부 절골술을 시행하면 오랫동안 환자의 자기 발목관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과상부 절골술은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손상된 발목의 연골이나 물렁뼈 등을 치료한 후, 통증의 원인이 되는 곳 내측부위의 체중부하를 외측부위로 옮기는 수술이다.
발목 관절 자체는 그대로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추후 10년 정도 자신의 발목을 보존한 채로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즉 본인의 발목 관절을 현재 상태로 유지하면서 통증 없이 생활할 수 있고, 발목 주위의 변형이 교정되기 때문에 미용적으로 봤을 때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수술 후 약 6주 정도는 부목 고정을 하고 목발을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 절골 부위의 뼈이식을 위해 자가골을 사용할 경우 골반에서 뼈를 채취해야 된다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이는 동종 골이식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이우천 교수의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골 관절학회지 7월호에 발표됐다.
이상미 매경헬스 [lsmclick@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