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방송프로덕션 PD 출신인 이 감독과 함께 일한 적이 있는 한 후배 감독은 12일 원래 몸이 안 좋은 것은 알고 있었는데 뇌종양이라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감독은 지난 봄에 한 차례 만나고 이후 통화를 한 적이 있지만 최근에 다시 전화를 해보니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차기작 ‘매미소리를 준비한다며 통화를 했었는데 영화도 중단된 상태라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 영화계 인사도 외부 강의 요청이 들어오면 의사를 물어보는 차원에서 연락을 드린다”며 지난 3월 두, 세번 연락을 드렸고 올해 초까지 외부 강의를 했었다. 이후에 차기작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들은 뒤 상황은 잘 알지 못했는데 몸이 안 좋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이 감독이 지난달 뇌종양 판정을 받았고 시력장애에 거동이 불편하다고 보도했다. 또 ‘워낭소리에서 함께 한 고영재 PD와 정산금 청구 소송을 낸 사실과 극중 주인공 할아버지와 할머니 가족에게 피해를 줘 마음이 편치 않다는 인터뷰 기사를 전했다.
아울러 이 감독이 투병 중에도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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