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장관 암살" 첩보…'강경 대응' 연관?
입력 2011-08-10 17:23  | 수정 2011-08-10 19:14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북한의 공작조가 김관진 국방장관을 암살하려 한다는 첩보가 입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장관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경 대응 원칙을 강조해온 점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김관진 국방장관을 암살하려 한다는 첩보가 입수됐습니다.

공작원을 투입하거나, 남한 내 고정간첩에 '암살 임무'를 부여했다는 겁니다.

국방부는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첩보라는 것은 확인되지 않는 사실입니다. 첩보 내용이 있었다 없었다는 자체를 확인해 줄 수는 없습니다."

북한은 지난 6월,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국방장관 등에 대한 '처형'을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1997년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전처 성혜림의 조카를 남파간첩을 통해 살해했고, 지난해에는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를 살해하라는 지령을 받고 남파된 간첩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국방부는 장관 경호에 특별한 변화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김관진 장관은 특별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부 장관
- "(그런 첩보에 연연하시지 않겠지만) 전혀. 그런 사실이 없어요. 평상시에도 국방장관은 경호 대상이기 때문에…."

김 장관은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후 북한의 도발에 즉각적인 원점 대응 사격으로 '응징'한다는 원칙을 강조해 왔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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