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10년 후 내다보고 정책 수립"
입력 2011-08-10 15:36 
이명박 대통령은 "선거를 치르는 사람은 오늘이 당장 급하지만 지금 만드는 정책이 10년 후에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금융시장 위기관리 비상대책회의에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를 예로 들며 "기성세대가 오늘 편하자고 하면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주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의 재정 건전성 문제도 선거를 앞둔 정치권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정치권과 기업, 근로자가 지금의 상황을 함께 이해해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정치권의 무분별한 선심성 복지 정책으로 재정 건전성이 나빠져 경제 위기에 빠진 남유럽 등의 사례를 답습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김지훈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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