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해는 없다'…18C부터 한국해 표기
입력 2011-08-10 14:34  | 수정 2011-08-10 16:20
【 앵커멘트 】
요즘 미국이나 영국 등 다른 나라들이 우리의 바다 동해를 두고 말들이 많은데요.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한 18세기 영국 지도가 발견됐습니다.
일본과 미국의 주장과는 달리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해로 불렸다는 사실이 역사적으로 밝혀진 셈입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 동쪽 바다의 명칭을 두고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본과 미국 등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야 한다고 나선 겁니다.

그렇다면, 역사적으로 우리나라 동쪽 바다는 정말 일본해였을까.


경상북도가 최근 공개한 18세기 아시아 지도에 그 답이 들어 있었는데, 여기에 일본해는 없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지도를 자세히 보면 우리나라 동쪽 바다 동해는 일본해가 아닌 ‘Sea of Corea 한국해라고 분명히 표기돼 있습니다."

일본해 표기를 주장하는 일본과 미국의 논리를 반박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인 셈입니다.

▶ 인터뷰 : 서만교 / 경상북도 독도수호과 연구담당사무관
- "영국에서 제작한 지도에서는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했습니다. 본 지도는 귀중한 자료로써 일본과 미국의 주장을 반박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 지도는 1748년 영국의 출판업자이자 지도제작의 선구자인 토마스 제프리스가 제작한 겁니다.

18세기 당시 서양인들이 동해를 한국해라고 불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과 미국이 아무리 일본해 표기를 주장해도 우리 동쪽 바다가 한국해로 불렸다는 역사적 사실 만큼은 부정하지 못할 진실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