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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박주영 "11년간 무패인 이유 보여주겠다"
입력 2011-08-09 22:07  | 수정 2011-08-10 00:34
【 앵커멘트 】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을 건 한일전이 내일(10일) 저녁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데요.
일본은 베스트 멤버와 훈련과정을 철저히 숨기며 안방에서 11년 동안 이어온 한국전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일본 삿포로에서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홈에서 11년 만에 한국을 넘겠다는 일본의 의지는 강했습니다.

한국대표팀에게 열악한 훈련장을 제공했던 일본은 친선전 성격과는 다르게 시합 전 훈련과정도 철저하게 숨겼습니다.

무려 14명의 유럽파를 호출한 자케로니 일본 대표팀 감독은 베스트 멤버에 대해서도 비밀을 유지했습니다.

한일전을 통해 한국을 넘고 아시아 정상에 서겠다는 의도입니다.


▶ 인터뷰 : 자케로니 / 일본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두 나라는 아시아 정상에 해당하는 나라이며 축구도 아시아에서 가장 발전한 나라입니다."

반면 대표팀 조광래 감독은 선발 출전 선수를 공개했습니다.

우리 베스트 멤버에 대한 일본의 대비도 훈련과정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역시 라이벌 일본전은 과정과 함께 승리가 필요합니다.

일본의 도전이 거세지만, 정신력으로 11년간 이어온 일본 원정 승리 기록을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박주영 / 대표팀 주장
- "기술이나 이런 부분은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마음가짐이나 정신적인 부분들이 승부에 영향을 미친다고…"

기성용과 차두리가 합류한 대표팀은 삿포로돔에서 돔구장 적응과 다양한 전술 훈련을 하며 승리를 위한 최종점검을 마쳤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75번째 한일전의 승자는 누구인지. 그리고 아시아축구의 맹주는 어느 나라인지, 오늘 이곳 삿포로돔에서 그 주인공이 가려집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 styp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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