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길가에 용변을 보는 자신의 애완견을 나무랐다는 이유로 환경미화원에게 폭언을 퍼부은 중년 여성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우한 부녀자, 환경미화원 질책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계속해서 퍼져나가고 있다.
영상에서는 원피스를 입은 중년 여성이 환경미화원에게 삿대질을 하며 격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건이 일어난 시점은 지난달 2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한양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길거리를 옮겨 다니며 용변을 보기 시작했고 이를 본 환경 미화원 저우창녠(54)씨가 애완견 주인에게 개를 데려가서 용변을 보게 하라”고 말했다.
이에 격분한 애완견 주인은 갑자기 폭언을 퍼붓기 시작했다. 내가 휴대전화만 있었으면 넌 맞아 죽었다”며 삿대질을 하며 환경 미화원에 끊임없이 화를 내는 모습이다.
이 영상은 당시 상황을 지켜보던 행인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중국 매체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퍼져나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일”, 개를 목줄도 없이 데려 나와서 아무데나 용변을 보게 하는 사람이 상식이 있는 사람인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개념없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현지 네티즌들은 격분하고 있다.
한편 환경미화원에 폭언을 퍼부은 중년 여성의 신상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www.hb.xinhuanet.com)
[인터넷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