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개봉 소주병 안 이물질, 제조회사 책임"…무학에 시정명령
입력 2011-08-09 17:09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날달 경남 창원에서 뚜껑을 따지 않은 소주병 안에서 이쑤시개와 담배꽁초 등의 이물질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제조회사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식약청은 제조회사인 주식회사 무학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문제의 소주병을 수거하고 생산ㆍ유통ㆍ소비 과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소주병의 구조상 뚜껑을 따지 않고서는 외부에서 이물질을 넣기 어려운 점에 비춰볼 때 유통과 소비단계에서 이물질이 들어간 것으로 보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창원에 사는 40대 소비자가 지난달 24일 오전 자신의 집 근처 슈퍼에서 산 이 소주병 안에는 이쑤시개 3개와 담배꽁초, 실과 비닐조각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무학 관계자는 "회사 생산 시스템으로 보아 그런 불량 제품이 발생할 수 없다고 본다"며 "제품 출하 후 유통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외부적 요인에 대해서 자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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