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불명예 기록 속출…낙폭 184p 역대 최대
입력 2011-08-09 16:03  | 수정 2011-08-09 18:16
【 앵커멘트 】
오늘 하루 주식시장에는 불명예 기록들이 잇따라 쏟아졌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184p로 역대 최대 하락폭을, 코스닥은 12%의 역대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전 11시 21분 코스피지수 1,684.

장 시작한 지 2시간여 만에 184p나 곤두박질쳤습니다.

장중으로 사상 최대 하락폭입니다.

9·11 테러 때나 금융위기 때도 이렇게까지 무너지지는 않았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12.57%나 떨어졌습니다.

하락률로 역시 역대 최대입니다.

이같이 주가가 폭락하자, 주식시장에서는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등 거래를 정지시키는 조치들이 잇따라 발동됐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코스닥시장에서도 서킷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 등이 발동됐습니다.

거래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코스피시장 거래대금은 13조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전까지 하루 최대 거래대금은 지난 2007년 10월의 10조 원이었습니다.

한편 미국의 더블딥 우려로 증시가 연일 급락한 지난 2일부터 최근 엿새 동안 코스피지수는 370p, 17%가 하락해 시가총액 208조 원이 증발됐고, 코스닥은 111p, 20% 떨어져 22조 원이 없어졌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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