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일광화상’ 7~8월에 집중 발생
입력 2011-08-09 13:25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인 7~8월에는 뜨거운 태양에 피부가 붉어지고 부풀어 오르는 ‘일광화상 환자의 10명 중 6명이 발생한다.
따라서 7~8월에는 햇볕을 피해 그늘에 있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활용해 ‘일광화상 예방에 적극 힘써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도를 기준으로 ‘일광화상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혹서기인 7월(4083명)과 8월(6773명)에 집중됐다.
일광화상은 햇빛 노출 후 수 시간 후부터 피부가 붉어지고(홍반), 부풀어 오르는(부종) 증상을 말한다. 심한 경우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질 수 있으며 오한, 발열, 어지럼증 등을 동반할 수 있다.

2010년도 ‘일광화상 전체 환자 수가 1만 6962명으로 7, 8월에만 전체 환자의 60%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2010년 기준으로 남성 환자가 7889명, 여성은 9073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더 진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연령별 환자 수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20대가 48.5명과 79.8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47.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인천 39.7명, 부산 38.9명 순(順)이었다.
박원녕 일산병원 교수(응급의학과)는 일광화상 예방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해수욕장이나 수영장 같은 휴가지에서 장시간 노출이 예상되는 경우 물을 자주 마시고 피부가 되도록 마르지 않도록 하며 일광차단제(SPF: 30이상 PA:+이상)를 3시간 마다 다시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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