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해병대 구타사건…'빨간 명찰' 첫 회수
입력 2011-08-09 11:35  | 수정 2011-08-09 13:46
지난달 초 총기사건이 발생했던 해병대 2사단에서 구타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해병사는 군 당국의 방침에 따라 빨간 명찰을 떼이는 조치를 당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부대에 대한 정밀진단을 벌인 결과, 해병대 2사단 소속 모 상병이 후임병을 구타한 사실이 확인돼 빨간 명찰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상병은 자신의 지시를 거부한 후임병에게 홧김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총기사건 이후 구타와 가혹행위에 대한 강력한 척결의지를 갖고 정화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구타 등이 발생하면 명찰을 회수하는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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