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남·충청 호우특보…강원·경북 폭염특보
입력 2011-08-09 10:42  | 수정 2011-08-09 11:44
【 앵커멘트 】
한반도가 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호남과 충청지역을 중심으로는 호우특보가 내려졌고, 강원과 경북 지역엔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태풍 '무이파'가 물러나면서 전국 곳곳에 내렸던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9일) 낮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시간당 30mm 이상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에도 시간당 4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충청남북도와 남부지방에는 내일(10일)까지 최고 1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산간 계곡 야영객이나 피서객들을 상대로 추가적인 비 피해가 없도록 특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반면, 불볕더위에 시달리는 지역도 있습니다.

강원도와 동해안,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이고,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습니다.

내일(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3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29도에서 34도로 무덥겠습니다.

앞으로 9월까지 태풍 한두 개가 더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무이파'보다도 강력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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