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천만 원 상당 분유 훔친 10대 女 이유는? ‘유흥비 때문에’
입력 2011-08-09 10:28  | 수정 2011-08-09 10:30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할인점에서 분유를 상습적으로 훔쳐 판 10대 여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9일 할인점에서 분유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18.여)양 등 10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양 등은 지난 3월 10일 오후 5시께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할인점에 들어가 분유 10개를 가방 속에 넣어 훔치는 방법으로 최근까지 시내 15개 할인점을 돌며 96차례에 걸쳐 약 2천만원 상당의 분유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분유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한편 훔친 물건인 것을 알고 분유를 산 8명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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