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애인 지정석 양보 요구하자 “장애인 유세한다. X신 X갑을 한다”
입력 2011-08-09 09:10  | 수정 2011-08-09 09:27

장애인관람석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일반인들에게 장애인이 자리 양보를 요구하자 폭언을 퍼부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1 MBC배 전국수영대회에 자신의 딸을 응원하고자 방문한 오모(49)씨는 이날 겪은 일을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오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장애인 주차 공간 전면이 비장애인들에 의해 점거되어 차속에 20분 동안 있어야했고, 장애인 화장실 입구, 장애인관람석도 돗자리로 점거, 장애인이 살기 너무나 서러운 세상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씨는 이를 항의했고, 관련 부서는 ‘속수무책이라며 개선의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장애인관람석에서 돗자리 깔고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자리 양보를 요구하자 장애인 유세한다. X신 X갑을 한다”라며 폭언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어이없다”, 경기 관리가 엉망이네요”, 기초 도덕도 없는 사람들”, 장애인 자리 차지 한 것도 모자라 욕까지 하다니 개념 없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오씨 트위터 캡쳐)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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