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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원년멤버 3인방 무대 훔쳐보니… "울컥했다"
입력 2011-08-09 08:46 

김범수의 눈시울이 빨갛게 충혈됐다. 윤도현은 스스로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박정현은 혼신을 다한 열정의 무대로 요정을 넘어선 여신임을 입증했다.
8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5라운드 2차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무대는 여느 때와 다름 없는 경연이었지만 원년멤버 김범수 YB 박정현의 고별 무대라는 점에서 다소 남다른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나가수' 개국공신 3인방의 마지막 무대, 과연 어땠을까.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을 들고 무대에 오른 김범수는 청중평가단을 향해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했다. 붉게 충혈된 촉촉해진 눈으로 애절한 발라드를 열창한 김범수는 무대를 마친 뒤 매니저 박명수와 긴 포옹을 나누며 남다른 소회를 드러냈다.

YB는 그들만의 락 스타일로 편성된 이동원의 '내 사람이여'로 특유의 발라드 무대를 꾸몄다. 무대 말미 청중평가단을 향해 "감사합니다"는 인사를 건넨 보컬 윤도현. 쑥스러운 미소 가운데서도 못내 아쉬움이 묻어났다. 무대를 마친 뒤 "노래 하다 울컥해 이를 악 물었다"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기도.
박정현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들고 나왔다. "'나가수' 전교 1등"이라는 소개를 받고 등장한 박정현은 여느 때보다 빛나는 비주얼로 시선을 모은 데 이어 중간평가 당시 선보인 이상의 3단 변신 무대로 좌중을 압도했다. 작은 체구에서 쏟아져나오는 파워풀한 열창과 스토리가 느껴지는 무대에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이들은 지난 3월 첫 출발한 '나가수'에서 4개월간 살아남아 열정의 무대를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레귤러 편성된 방송을 통해 매주 시청자들과 만나며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면모를 보이는 등 '나가수' 최고의 수혜자이자 주축으로 활동해왔다.
명예졸업제도에 따라 이날 경연을 끝으로 '나가수'를 떠나는 원년멤버들을 위해 제작진은 스페셜 무대를 기획,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날 녹화분은 14일 전파를 타며, 원년멤버들의 마지막 무대는 21일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박정현 김범수 YB가 떠난 빈 자리는 향후 바비킴 윤민수(바이브) 인순이 등이 채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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