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원 찾아 해외로' 발로 뛰는 재계 총수
입력 2011-08-09 05:00  | 수정 2011-08-09 07:24
【 앵커멘트 】
자원개발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대기업들은 아프리카와 남미 등 그동안 취약했던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재계 총수들이 직접 뛰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포스코 자원개발의 첨병은 지난해 인수한 대우인터내셔널입니다.

대우인터의 막강한 해외 네트워크를 이용해 종합 소재·자원 그룹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마영남 /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7월 22일)
- "자원개발, 프로젝트 개발, 발전소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프로젝트 개발의 시너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준양 회장은 아프리카에 이어 지하자원이 풍부한 중남미 지역을 방문해 철광석과 석탄 등에 대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올해로 출범 10년을 맞는 STX 강덕수 회장도 해외자원개발을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중동과 아프리카를 누비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덕수 / STX그룹 회장
- "에너지 분야는 우리가 가장 취약한 분야 중 하나인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핵심역량이 모두 에너지와 관련된 분야입니다."

한화 김승연 회장은 지난달 무려 21일간 동남아 지역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주력 사업인 태양광뿐만 아니라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미얀마와 인도네시아에서 광물자원 개발과 탄광 개발을 약속받았습니다.

새로운 시장 개척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재계 총수들의 글로벌 경영은 하반기에도 쉼 없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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