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살인미수' 재미교포 신분 세탁해 학원강사로 생활
입력 2011-08-08 13:01  | 수정 2011-08-08 16:38
살인미수 혐의로 미국에서 수배 중이던 30대 남성이 신분을 세탁해 한국에서 14년 동안 생활해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997년 한국으로 들어와 직권이 말소된 이 모 씨의 명의를 도용해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혐의로 33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미국에서 태어난 재미교포로 지난 1997년 멕시코계 갱단 조직원 2명을 총으로 쏴 1급 살인미수 혐의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의 수배를 받았습니다.
범행 직후 한국으로 들어온 김 씨는 학원 영어 강사생활을 하다 지난 2008년 서울 강남에 전문어학원을 설립해 학생들을 가르쳐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성훈 /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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