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풍 무이파가 몰고 온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제주기점 항공편이 전면 결항됐습니다.
여객선 운항도 이틀째 중단되면서 3만여명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제주방송 김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주국제공항이 그야말로 북새통입니다.
남의 시선은 아랑곳 않고 앉을 공간만 있으면 신문지와 수건을 깔고 자리를 잡습니다.
제주공항에 태풍경보와 윈드시어 경보가 발효돼 7일 오전 8시 제주를 떠나 청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962편 등을 시작으로 여수와 포항, 대구, 울산을 오가는 항공기 300여 편의 운항이 전면 취소됐습니다.
▶ 스탠딩 : 김소라 / KCTV 기자
- "항공기가 전면 결항되면서 이곳 제주국제공항은 거대한 피난처로 바뀌었습니다."
제주에 발이 묶인 관광객은 3만여 명.
휴가 왔다 낭패를 본 피서객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 인터뷰 : 강덕기 / 대전시 서구
- "휴가여서 힘들게 왔는데 어떻게 올라가야 할지…"
▶ 인터뷰 : 강명희 / 서울 성북구
- "내일 출근인데 지금 말도 못하고 속상해요."
대기표 배부는 월요일 새벽 6시부터.
조금이라도 빨리 표를 구하기 위해 그냥 공항에서 밤을 지샐 작정입니다.
▶ 인터뷰 : 장정화 / 서울시 노원구
- "사람들이 제일 먼저 받으려다 보니까 잠도 못 자고…"
바닷길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9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제주와 부산, 목포, 인천 등을 잇는 6개 항로의 여객선과 서귀포시 모슬포∼마라도 등 3개 항로의 도항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도내 101개 항ㆍ포구에는 각종 선박 3천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태풍 '무이파'의 위력에 완전히 고립됐던 제주섬.
8일 오전까지 강풍과 함께 산간에 최고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소라입니다.
태풍 무이파가 몰고 온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제주기점 항공편이 전면 결항됐습니다.
여객선 운항도 이틀째 중단되면서 3만여명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제주방송 김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주국제공항이 그야말로 북새통입니다.
남의 시선은 아랑곳 않고 앉을 공간만 있으면 신문지와 수건을 깔고 자리를 잡습니다.
제주공항에 태풍경보와 윈드시어 경보가 발효돼 7일 오전 8시 제주를 떠나 청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962편 등을 시작으로 여수와 포항, 대구, 울산을 오가는 항공기 300여 편의 운항이 전면 취소됐습니다.
▶ 스탠딩 : 김소라 / KCTV 기자
- "항공기가 전면 결항되면서 이곳 제주국제공항은 거대한 피난처로 바뀌었습니다."
제주에 발이 묶인 관광객은 3만여 명.
휴가 왔다 낭패를 본 피서객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 인터뷰 : 강덕기 / 대전시 서구
- "휴가여서 힘들게 왔는데 어떻게 올라가야 할지…"
▶ 인터뷰 : 강명희 / 서울 성북구
- "내일 출근인데 지금 말도 못하고 속상해요."
대기표 배부는 월요일 새벽 6시부터.
조금이라도 빨리 표를 구하기 위해 그냥 공항에서 밤을 지샐 작정입니다.
▶ 인터뷰 : 장정화 / 서울시 노원구
- "사람들이 제일 먼저 받으려다 보니까 잠도 못 자고…"
바닷길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9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제주와 부산, 목포, 인천 등을 잇는 6개 항로의 여객선과 서귀포시 모슬포∼마라도 등 3개 항로의 도항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도내 101개 항ㆍ포구에는 각종 선박 3천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태풍 '무이파'의 위력에 완전히 고립됐던 제주섬.
8일 오전까지 강풍과 함께 산간에 최고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소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