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신경정신과 환자 집단 농성 소동

어제(6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가락동 한 신경정신과 병원에서 환자 20여 명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집단 농성을 벌이다 3시간 만에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환자들은 병원 4층을 점거한 뒤 유리창과 집기를 부수고 자해 위협을 했고, 일부는 4층 난간에 걸터앉아 소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오후 7시 30분쯤 경찰 설득으로 농성을 풀었습니다.
경찰은 환자와 병원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농성을 주도한 51살 손 모 씨는 지방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