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구의 주인은 누구?' 창의력 대회 열려
입력 2011-08-06 10:00  | 수정 2011-08-06 10:17
【 앵커멘트 】
외계인이 생각하는 진정한 지구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틀에 박힌 학교 교육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창의력 챔피언 대회 현장을 김형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구 환경오염으로 신음하고 있는 돌고래들.

급기야 외계인에게 구조 요청을 하고 외계인들은 지구의 생명체와 함께 환경오염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단순한 듯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정육면체 큐브 맞추기도 창의력을 자극합니다.

▶ 인터뷰 : 원종빈 / 중학교 2학년
- "이게 원래 어렵고, 방법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고 여러 가지 있어 여러 가지 방법들을 찾느라 시간이 걸렸어요."

우주 행성 롤러코스터는 자연스럽게 학생들을 신비한 우주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 인터뷰 : 오주현 / 전주여고
- "발명에 관심이 있는데, 많이 하려고 하는 데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 대회를 통해서 아이들과 협동하면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구나"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창의력 챔피언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어난 1,240여 팀이 참가할 정도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학생들은 5~7명씩 팀을 이뤄 인간과 자연, 사회에 관련된 과제를 해결하면서 창의성과 리더십, 협동심을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최초 우주인 선발과정에서 비행사의 위기 대처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됐던 '골드버그 장치'를 제작하는 과제도 있어 쉽지만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영민 / 특허청 차장
- "창의성이 있어야지 미래의 먹을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가 양성되고,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16개 시·도 예선을 통과한 100개 팀이 벌이는 본선대회는 일요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계속됩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hoki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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