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8월 임시국회 정상가동…한진중공업 청문회 개최
입력 2011-08-05 16:51  | 수정 2011-08-05 17:55
【 앵커멘트 】
여야가 진통 끝에 8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습니다.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한 청문회 날짜를 못박으며 조남호 회장의 출석을 촉구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주일 가까이 제자리걸음을 하던 8월 임시국회가 파행은 면했습니다.

여야는 한진중공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두아 / 한나라당 원내대변인
- "8월 17일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의 출석을 촉구하고 고공 농성 중인 민주노총 김진숙 지도위원의 참석도 요청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이 줄기차게 요구해왔던 수해복구를 위한 추경 예산의 필요성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특위를 구성하고 저축은행 피해자 구제법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8월 임시국회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등록금 인하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민주당이 반값등록금 추진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변재일 / 민주당 국회의원
- "지나치게 정부의 눈치만 보지 말고 황우여 대표가 분명히 약속한 대로 대학생 등록금을 반값으로 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천명하고…"

반면 한나라당은 재정 부담을 이유로 등록금 50% 인하 방안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정권 / 한나라당 사무총장
- "재정이나 여러 가지 고민 없이 포퓰리즘에 바탕을 둔 조건없는 반값등록금만이 정의라고 외치고…"

여기에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한미FTA 비준안과 북한인권법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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