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더위…내일부터 태풍 영향권

<리드멘트>오늘 전국적으로 맑고 무더운 하루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기상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명시경캐스터!

<질문>일단, 더위 소식부터 궁금한데요,
오늘 얼마나 덥습니까?

<1>오늘은 숨이 턱 막힐 정도로 덥겠습니다. 모처럼 맑은 하늘이 이어지겠지만, 더위를 넘은 폭염의 기세가 매우 드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낮에 예상되는 기온을 보니까, 벌써 기운이 빠질 정도로 높습니다.

서울은 31도까지 오르겠고요, 전주와 대구의 기온은 35도가 예상됩니다.
현재 충청이남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낮에는 전북과 경북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맑고 더운 한여름날씨인데요,
내일은 전혀 다르겠습니다.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태풍'무이파'>현재 '무이파'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일요일 오전에는 중국 상하이를 거쳐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겠습니다.

<2>우리나라는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겠는데요,
주말인 내일은 충청과 남부지방에 비를 뿌리겠고,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는 중부지방에서는 소나기소식이 들어 있습니다.

<예상강우량>예상되는 강우량을 보시면,
남해안과 제주에 20~7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지방은 5~5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주간>이렇게 내일은 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지만, 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일요일부터 월요일 사이, 전국 대부분지방에 비가 내리겠고요, 서울·경기와 영서지방은 화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명시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