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소말리아 기근, 어린이 2만 9천여 명 숨져"
입력 2011-08-05 06:53  | 수정 2011-08-05 11:53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최근 석 달 동안 5세 이하 어린이 2만 9천 명 이상이 가뭄과 굶주림 때문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구호단체가 밝혔습니다.
구호단체 '머시 코어'의 낸시 린드보그는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소말리아 남부에서 지난 90일 동안 많은 어린이가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습니다.
아프리카 북동부 지역의 식량 위기와 관련해 구체적인 희생자 수가 공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엔은 현재 64만 명의 소말리아 어린이가 극도의 영양실조 상태에 있다면서 어린이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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