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한상대 후보자 둘러싼 의혹 놓고 공방
입력 2011-08-04 18:41  | 수정 2011-08-04 23:51
【 앵커멘트 】
국회에서는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한나라당은 후보자 보호에, 민주당은 도덕성 검증에 주력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를 대하는 여야의 태도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나라당은 한 후보자의 자질 검증에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한나라당 국회의원
- "검찰이 정치적 중립 지키지 못하는 수사를 한다는 일부 시각 인정하죠?"

그러면서 각종 의혹으로부터 한 후보자를 방어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준선 / 한나라당 국회의원
- "디스크 수술을 군 회피 위해 했다는 거 억지주장같다고 본다."

민주당은 이미 제기된 6대 의혹을 중심으로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특히 두 차례에 걸친 위장전입 문제를 질타했고 한 후보자는 이에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국회의원
- "국민도 반성하면, 사과하면 괜찬. 6,894명 서민 사과하고 반성하면 처벌 안 해?"

▶ 인터뷰 : 한상대 / 검찰총장 후보자
- "이 문제 대해 제가 자녀. 이성적 판단 못 해 죄송하다."

민주당은 또 비상장주식을 매매래 부당수익을 얻고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이 요구한 핵심 증인 3명이 모두 불참한 것을 두고 여야가 얼굴을 붉혔습니다.

한상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은 권재진 법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다음날인 오는 9일 논의됩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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