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해ㆍ독도 파문 중 일본 방문해 자매결연
입력 2011-08-04 11:03 
경기도 고양시가 폭우로 인한 수해와 일본 극우파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파문으로 민감한 시기에 일본을 방문해 자매결연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성 고양시장과 김필례 시의회 의장 등 30여 명은 지난달 3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하코다테시를 방문해 자매결연을 했습니다.
당시 고양시는 최고 432.5㎜의 폭우로 응급복구가 한창 진행 중이었고, 일본 자민당 극우파 의원 3명의 입국 강행이 예고되는 등 한·일 관계가 민감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양시는 무용단 10명, 국악인 6명 등과 함께 일본 방문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했고, 하코다테시 축제까지 지켜보고 돌아왔습니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하코다테시와의 자매결연은 지난해 12월 예정됐지만, 구제역 사태로 연기된 바 있다"며 "불가피했다"고 해명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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