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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리, 세계적 아카펠라 대회 싹쓸이
입력 2011-08-04 09:25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Maytree)는 지난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총 4일간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열린 세계아카펠라 대회 'Vokal.Total'에서 재즈와 팝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대회답게 심사위원으로 'Kim Nazarian'(New York Voices 전 멤버), 'Anders Jalkeus'(Real Group Bass 멤버), 'Andrea Figallo'(이태리 지휘자 및 뮤지션), 'Matthias Becker'(Vokal total 1회 대회 우승자 및 창시자) 등이 참여해 세계 각 팀들을 평가, Gold, Silver, Bronze diploma를 선정해 시상했다.
우리나라 팀으로 유일하게 참가한 메이트리는 아카펠라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재즈 부문에 최정상급 수준임을 평가하는 골드 드플로마(Gold diploma)를 차지함과 동시에 전체 참가 팀중 2위(2nd prize)에 오르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특히 청중들이 최고의 팀으로 뽑은 '오디언스 어워드(Audience Award)'를 수상, 유럽 현지 음악 애호가들에게 '메이트리'의 음악이 최고로 손꼽혔다는데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또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팝부문에서 음향사고로 인해 공연이 두 번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한번 골드 디플로마를 수상한데 이어 3위(3nd prize)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며 우리나라 아카펠라음악이 세계 정상급임을 입증했다.
이로써 메이트리는 앞선 지난 2009년 '대만 세계아카펠라대회'와 2010년 서울 세계아카펠라대회 수상에 이어 아카펠라 본고장인 유럽에서의 수상으로 다시한번 국내 뿐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아카펠라 그룹임을 입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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