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낙농가·우유업체…가격협상 난항
입력 2011-08-03 18:27  | 수정 2011-08-03 20:09
전국의 젖소 농가에서 오늘 하루 우유 납품을 전면 중단한 가운데, 낙농가와 우유업체 간의 가격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양측은 오늘 오후 2시 반부터 서울 양재동 낙농진흥회에서 마라톤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가격 인상 폭을 두고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산자 측인 낙농협회는 최근 사료 값 인상 등 생산비를 고려하면 현재 리터당 704원인 원유가격을 173원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우유업체들은 낙농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우유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맞섰습니다.
원유 가격을 정하는 낙농경영안정 소위원회의 시한은 오는 5일까지로, 낙농협회는 이때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원유공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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