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도 넘보지마" 경비대장 직급 올려 경계 강화
입력 2011-08-03 16:29  | 수정 2011-08-03 22:57
【 앵커멘트 】
연일 일본의 독도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울릉도와 독도 경비대장의 직급을 한 단계 올려 새롭게 선발했습니다.
독도 지킴이인 이들은 어느 때보다 영토 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자민당 의원의 울릉도 방문 강행.

자위대 방위백서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

일본이 작심한 듯 도발을 이어가자 독도에서는 날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맞춰 경찰은 울릉도와 독도의 경비대장 직급을 경정과 경감으로 한 단계씩 높이고, 전국 공모를 거쳐 선발된 5명을 임명했습니다.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고, 작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입니다.

이번에 울릉경비대장으로 선발된 유단희 경정은 임진왜란 당시 활약했던 유형 장군의 후손으로 각오가남다릅니다.

▶ 인터뷰 : 유단희 / 신임 울릉경비대장
- "내 몸이 흙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국토를 꼭 수호하고 지킨다는 신념을 갖고 나가겠습니다."

3년간 독도경비대장으로 지내며 승진한 김병헌 경감은 누구보다 독도에 대한 애착이 강합니다.

▶ 인터뷰 : 김병헌 / 신임 독도경비대장
- "영토 수호 임무를 책임을 다해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게끔 또 누가 뭐래도 (독도는) 우리 땅이니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지키겠습니다."

울릉도와 독도를 수호한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앞장선 경비대에 온 국민의 뜨거운 성원이 함께합니다.

(현장음) "독도는 우리가 지킨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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