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은 풍성한 신차 출시로 자동차 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연식 변경 모델을 포함하면 17대의 신차가 출시됐다. 국산차 업체들 모두 신차를 내놓았으며 수입차의 경우 소형차에서 프리미엄 SUV, 슈퍼카까지 다양한 신차를 출시했다.
◆국산차 제조사…'놀라움이 무기'
지난달 출시된 신차 중 연식변경을 포함한 국산차는 10대로 조사됐다. 그중 르노삼성의 올뉴SM7은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7년만에 풀체인지된 올뉴SM7이 그랜저가 독주하고 있는 준대형 시장에 큰 반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올뉴SM7을 내세워 내수시장에서 한국GM을 앞지른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국산 세단형 승용차 최초로 직분사 터보엔진이 장착된 쏘나타·K5 터보를 출시했다. 현대기아차 측은 높은 출력과 토크를 발휘하는 쏘나타·K5 터보가 국내 실정에 적합한 스포츠 세단이라고 밝혔다. 국산차 최초의 직분사 터보라는 점은 높게 평가받기 충분하다.
현대차는 벨로스터에 DCT(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를 추가했다. 수동변속기의 빠른 변속반응과 자동변속기의 편의성 등의 장점을 모두 갖춘 DCT는 국산차에 최초로 적용된 기술이다.
쌍용차는 자사의 최고급 모델인 뉴 체어맨W를 출시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세련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국산 세단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사륜구동 방식을 지원하는 특징도 여전하다. 쌍용차 측은 더 고급화된 뉴 체어맨W로 유럽의 고급 세단과 당당히 겨뤄보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 현대차는 2012년형 싼타페, 2012년형 쏘나타를 출시했고 기아차는 2012년형 K5를 출시했다. 한국GM은 쉐보레 올란도의 LPG 모델인 올란도 LPGi, 2012년형 크루즈와 스파크 트랜스포머 에디션을 출시했다.
◆수입차 제조사…더 강력하고 더 빠르게”
지난달 수입 신차의 특징을 살펴보니 고성능을 발휘하는 차량이 많았다. 폭스바겐은 자사에게 가장 비싸고 강력한 프리미엄 SUV인 투아렉을 출시했다. 투아렉은 V6 TDI 블루모션과 V8 TDI R-Line 등 2가지 모델로 판매되는데 가격은 각각 8090만원, 1억 1470만원에 이른다. V8 모델은 34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81.6kg·m의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SUV 중 최대토크가 가장 높다. SUV지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5.8초에 불과해 스포츠카 수준의 빠른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사인 람보르기니는 가야르도의 에디션인 가야르도 LP550-2 트리콜로레를 출시했다. 이탈리아 통일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이 차량은 차체 외관 대부분이 탄소섬유로 이뤄져 차체중량은 1380kg에 불과하다. 5.2리터 10기통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은 560마력, 최대토크는 55.06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20k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3.9초에 불과하다.
포드는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이 장착된 스포츠세단 토러스 SHO를 출시했다. 이 차는 국내 출시된 6기통 차량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뽐낸다. 트윈 터보차저에 가솔린 직분사 방식을 결합한 3.5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은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48.4kg·m의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사륜구동 방식과 스포츠 튜닝된 서스펜션이 특징이다.
이밖에 닛산은 53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슈퍼카 GT-R 2012년형 모델과 ‘이효리차로 유명한 큐브를 출시했으며 아우디는 강력함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뉴 A7을 출시했다. 크라이슬러는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급세단 300C를 국내에 출시했다.
7월 국내 출시된 차들 중에서 어떤 차가 주목할만한 차인지 자동차 전문지 탑라이더의 기자들이 살펴봤다.
- 김한용 기자 : 르노삼성 뉴SM7
디자인을 보고 크게 놀랄 일은 없지만 품위 있고 무난해 만족할만하다. 구동성능이나 실내크기 등 '스펙'에서 경쟁차종과 비슷하고,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르노삼성 브랜드는 전통적인 마니아층이 두터워 비슷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선택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베스트셀러가 될 자질은 충분히 갖췄으니 르노삼성이 한국GM을 따라잡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
- 전승용 기자 : 폭스바겐 투아렉
역시 다카르랠리의 최강자. '폭스바겐 투아렉'이 스포츠카에 견줄만한 온로드 주행성능과 고급 세단에 버금가는 탁월한 승차감으로 프리미엄 SUV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냈다. 물론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은 여전히 뛰어나다.
- 김상영 기자 : 쏘나타·K5 터보
직분사 터보엔진을 장착한 국산 최초의 승용차. 흔히 생각하는 강력한 터보 엔진의 성격이 아닌 것은 조금 아쉽다. 요즘 현대기아차가 여러 방면에서 굉장히 잘해내고 있지만 항상 ‘조금 더 과감한 도전을 했으면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쨌든 국산차 최초의 직분사 터보라는 점은 높게 평가할만하다.
◆ 탑라이더의 ‘이달의 차 : 르노삼성의 올뉴SM7
3가지 차종을 놓고 ‘이달의 차 경합을 벌인 가운데, 탑라이더는 르노삼성의 올뉴SM7을 최종 선택했다. 올뉴SM7은 르노삼성의 최고급 세단으로 현대차 그랜저, 기아차 K7을 위협하기 충분하다. 특히, 이전 모델에 비해 확 바뀐 외관은 세련되고 중후한 멋을 동시에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전 모델 보다 넓은 연령층에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달 출시된 신차 중 연식변경을 포함한 국산차는 10대로 조사됐다. 그중 르노삼성의 올뉴SM7은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7년만에 풀체인지된 올뉴SM7이 그랜저가 독주하고 있는 준대형 시장에 큰 반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올뉴SM7을 내세워 내수시장에서 한국GM을 앞지른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국산 세단형 승용차 최초로 직분사 터보엔진이 장착된 쏘나타·K5 터보를 출시했다. 현대기아차 측은 높은 출력과 토크를 발휘하는 쏘나타·K5 터보가 국내 실정에 적합한 스포츠 세단이라고 밝혔다. 국산차 최초의 직분사 터보라는 점은 높게 평가받기 충분하다.
현대차는 벨로스터에 DCT(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를 추가했다. 수동변속기의 빠른 변속반응과 자동변속기의 편의성 등의 장점을 모두 갖춘 DCT는 국산차에 최초로 적용된 기술이다.
쌍용차는 자사의 최고급 모델인 뉴 체어맨W를 출시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세련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국산 세단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사륜구동 방식을 지원하는 특징도 여전하다. 쌍용차 측은 더 고급화된 뉴 체어맨W로 유럽의 고급 세단과 당당히 겨뤄보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 현대차는 2012년형 싼타페, 2012년형 쏘나타를 출시했고 기아차는 2012년형 K5를 출시했다. 한국GM은 쉐보레 올란도의 LPG 모델인 올란도 LPGi, 2012년형 크루즈와 스파크 트랜스포머 에디션을 출시했다.
지난달 수입 신차의 특징을 살펴보니 고성능을 발휘하는 차량이 많았다. 폭스바겐은 자사에게 가장 비싸고 강력한 프리미엄 SUV인 투아렉을 출시했다. 투아렉은 V6 TDI 블루모션과 V8 TDI R-Line 등 2가지 모델로 판매되는데 가격은 각각 8090만원, 1억 1470만원에 이른다. V8 모델은 34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81.6kg·m의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SUV 중 최대토크가 가장 높다. SUV지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5.8초에 불과해 스포츠카 수준의 빠른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사인 람보르기니는 가야르도의 에디션인 가야르도 LP550-2 트리콜로레를 출시했다. 이탈리아 통일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이 차량은 차체 외관 대부분이 탄소섬유로 이뤄져 차체중량은 1380kg에 불과하다. 5.2리터 10기통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은 560마력, 최대토크는 55.06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20k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3.9초에 불과하다.
포드는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이 장착된 스포츠세단 토러스 SHO를 출시했다. 이 차는 국내 출시된 6기통 차량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뽐낸다. 트윈 터보차저에 가솔린 직분사 방식을 결합한 3.5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은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48.4kg·m의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사륜구동 방식과 스포츠 튜닝된 서스펜션이 특징이다.
이밖에 닛산은 53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슈퍼카 GT-R 2012년형 모델과 ‘이효리차로 유명한 큐브를 출시했으며 아우디는 강력함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뉴 A7을 출시했다. 크라이슬러는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급세단 300C를 국내에 출시했다.
7월 국내 출시된 차들 중에서 어떤 차가 주목할만한 차인지 자동차 전문지 탑라이더의 기자들이 살펴봤다.
- 김한용 기자 : 르노삼성 뉴SM7
디자인을 보고 크게 놀랄 일은 없지만 품위 있고 무난해 만족할만하다. 구동성능이나 실내크기 등 '스펙'에서 경쟁차종과 비슷하고,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르노삼성 브랜드는 전통적인 마니아층이 두터워 비슷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선택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베스트셀러가 될 자질은 충분히 갖췄으니 르노삼성이 한국GM을 따라잡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
- 전승용 기자 : 폭스바겐 투아렉
역시 다카르랠리의 최강자. '폭스바겐 투아렉'이 스포츠카에 견줄만한 온로드 주행성능과 고급 세단에 버금가는 탁월한 승차감으로 프리미엄 SUV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냈다. 물론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은 여전히 뛰어나다.
- 김상영 기자 : 쏘나타·K5 터보
직분사 터보엔진을 장착한 국산 최초의 승용차. 흔히 생각하는 강력한 터보 엔진의 성격이 아닌 것은 조금 아쉽다. 요즘 현대기아차가 여러 방면에서 굉장히 잘해내고 있지만 항상 ‘조금 더 과감한 도전을 했으면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쨌든 국산차 최초의 직분사 터보라는 점은 높게 평가할만하다.
3가지 차종을 놓고 ‘이달의 차 경합을 벌인 가운데, 탑라이더는 르노삼성의 올뉴SM7을 최종 선택했다. 올뉴SM7은 르노삼성의 최고급 세단으로 현대차 그랜저, 기아차 K7을 위협하기 충분하다. 특히, 이전 모델에 비해 확 바뀐 외관은 세련되고 중후한 멋을 동시에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전 모델 보다 넓은 연령층에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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