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 고공행진
입력 2011-08-01 18:36 
【 앵커멘트 】
최근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펀드시장에서도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지수펀드, ETF도 오랜만에 수익률 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주보다는 소형주, 거래소보다는 코스닥.


최근 주식시장은 대형주와 코스피가 주도해 왔던 올 초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을 시장 쏠림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지적합니다.

▶ 인터뷰 : 김항기 / 동부증권 스몰캡팀장
- "하반기에 경기선행지수가 돌게 되면서 중·소형주 실적에 대한 확신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하반기는 (중·소형주를)좋게 보고 있습니다."

이런 중·소형주의 강세에 펀드 시장에서도 중·소형주에 집중한 펀드들의 수익률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최근 3개월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가운데 절반인 5개 펀드가 코스닥 또는 중·소형주 투자를 테마로 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코스닥 종목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 ETF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 인터뷰 : 김형도 / 한국투자신탁운용 AI팀 과장
- "기관투자가가 우량한 종목 중심으로 압축돼 있는 ETF를 제공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포트폴리오를 코스닥 시장에 노출하고 싶은 투자자들이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대외 악재들이 해결 단계에 들어서면서 중·소형주 투자 위험도 감소하고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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