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이미 와인하우스, 사망 전까지 입양 절차 밟고 있었다
입력 2011-08-01 17:48  | 수정 2011-08-01 18:29

최근 사망한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입양 절차를 밟고 있었다는 설이 제기됐다.

지난 달 31일 영국의 '더 선데이 미러(The Sunday Mirror)'는 와인하우스의 입양딸이 될뻔한 10살 소녀와 할머니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사망한 와인하우스는 세인트 루시아 섬에 살고 있는 올해 10살의 다니카 어거스틴(사진 왼쪽)과 몇 년째 친분을 유지했으며, 다니카를 입양하기 위해 노력 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니카는 "에이미는 이미 내겐 엄마였다"면서 "나는 에이미를 엄마라고 불렀고 그녀도 나를 딸이라고 불러줬다. 그녀는 나를 몹시 사랑했고 우리는 행복했다. 하지만 믿을 수 없는 소식에 몹시 슬펐다"고 말했다.


다니카의 할머니는 와인하우스가 8월에 세인트 루시아를 또 다시 방문해 입양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약속했었다.”며 "서류도 모두 갖춘 상태였는데 이렇게 되다니 믿기 힘들다"고 심경을 밝혔다.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영국의 알앤비, 소울, 재즈 싱어송라이터이다. 와인하우스의 2003년 발매한 첫 정규 음반 Frank는 영국에서 매우 큰 성공을 거둬 머큐리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달 23일 영국 런던 북부 캠덴의 자택에서 27세의 젊은 나이에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더선미러)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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