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역 장교 훔친 카드로 안마 시술소 行
입력 2011-08-01 16:55  | 수정 2011-08-01 16:57
취객의 신용카드를 훔쳐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혐의로 현역 장교 등 3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모 특공대 소속 박모(24) 장교 등 3명은 지난 31일 오전 5시께 충남 연기군 조치원의 한 공원 앞에 쓰러져 잇던 박 모(41)씨의 바지 뒷주머니에서 현금 12만원과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훔쳤다. 이들은 또한 청주의 모 안마 시술소에서 54만원을 결제한 혐의(절도 등)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카드 결제 내역이 피해자 박 씨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통보되는 바람에 발각됐다. 이들은 범행 6시간 만에 안마시술소에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군부대로 이관했으며, 해당 안마시술소를 대상으로 성매매 알선 등의 범죄가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도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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