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스 안에서 여고생 치마 속에 손 넣은 20대 男 구속
입력 2011-08-01 15:32  | 수정 2011-08-01 15:33

시내버스 안에서 지갑을 떨어뜨린 뒤 줍는 척하며 여고생 치마 속에 손을 넣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1일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박모(23.대학 1년)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5시40분께 강릉 시내~소금강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안에서 자신의 지갑을 떨어뜨린 뒤 이를 줍는 척하면서 여고생 A양의 치마 속에 손을 넣어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여학생이 고함을 지르자 문이 열린 시내버스에서 내려 그대로 달아났으나, 버스 내부 CCTV와 용의자가 달아난 장소 주변의 CCTV에 포착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탐문수사 끝에 경찰에 체포됐다.

박씨는 경찰에서 "성인용 동영상을 많이 접하다 보니 호기심이 생겨 우발적으로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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