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일본 의원 한국행…'경북 주민 화났다'

【 앵커멘트 】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기어코 한국으로 들어오자 경북지역 주민들도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주민들은 집회를 열고 일본이 영토 도발 행위를 멈추지 않으면 제2의 독립운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하지 말라는 일은 꼭 하고, 하라는 일은 하지 않는 청개구리 이야기.

요즘 일본이 하는 행동을 보면 청개구리나 다름없습니다.

우리 정부와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울릉도를 가겠다며 기어이 한국으로 온 겁니다.

당장 경북지역 주민들이 들고일어났습니다.

주민과 사회단체 회원 1천여 명은 포항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와 정치권에 영토 도발 행위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류재용 / 지방 살리기 범국민운동 본부장
- "(일본의)독도 침탈야욕! 온 국민이 분노한다."

주민들은 일본 정부와 정치권이 계속해서 도발할 경우 제2의 독립운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일본 극우세력들이 몰래 울릉도나 독도를 찾을 것으로 보고 궐기대회를 계속 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신준민 / 특수임무유공자회 경북지부장
- "자민당 의원 외에 잔당들이 또 몰래 숨어들어올 수 있습니다. 저희가 내일도 궐기가 준비되어 있고, 또 울릉도까지 궐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상북도는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일본의 의도를 막기 위해 독도에 대한 영유권 강화 사업을 서둘러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