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와대 비서관 사칭해 7억 가로채
입력 2011-08-01 11:21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공무원을 사칭해 건설업자로부터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49살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53살 박 모 씨를 뒤쫓고 있습니다.
이들은 2008년 8월 서울 관악구 한 커피숍에서 공문서를 위조해 "포항 영일만 항에 사업용지와 토석운반권을 주겠다"고 속여 건설업자 50살 황 모 씨로부터 7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청와대 행정비서관을 사칭한 이들은 모 저축은행에 50여억 원이 입금된 것처럼 속이고 경기도의 한 국유지가 매각 승인 난 것처럼 공문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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