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해 복구에 한마음…"우리가 남인가요"
입력 2011-07-30 21:01  | 수정 2011-07-31 10:08
【 앵커멘트 】
비가 그치고 복구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피해 지역은 차츰 원래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민관을 초월한 이웃주민들의 도움은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김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면산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서초구 모 아파트 주민 이해동 씨.

아직 절반도 치우지 못했는데, 또다시 폭우가 온다는 소식에 걱정이 앞섭니다.

▶ 인터뷰 : 이해동 / 피해 주민
- "2차 피해 우려 구간이 아직도 많이 있어 보입니다. 임시로 방호벽이라도 쌓아서 더 이상 (산사태가) 안 내려오게 했으면 좋겠어요. 그런 부분 보면 상당히 불안하죠. "

군과 소방 당국,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은 피해 주민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덕복 대령 / 육군 210부대장
- "또 호우가 내린다는데 또 피해가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고, 그때도 저희가 이렇게 나와서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여기에 비교적 피해가 적었던 옆 동 주민들까지 발벗고 피해 복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순미 / 피해 단지 주민
- "군인, 소방서도 그렇고 자원봉사 분들도 많이 와주셔서… 너무 고마워서 저희도 휴가인데 안 가고 한마음으로 도와주려고 나왔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계속되면서 피해 지역은 점차 원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kimjanggoon@mbn.co.kr/facebook, cywor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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