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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육상선수권…별들이 모인다
입력 2011-07-30 06:00  | 수정 2011-07-30 09:54
【 앵커멘트 】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의 별들이 모이는 그야말로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월등한 기량 뿐 아니라 팬들을 사로잡는 쇼맨십까지 갖춘 우사인 볼트.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를 넘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는 평가까지 받습니다.

육상 단거리 역사에서 100m와 200m의 세계 기록을 동시에 가진 유일한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도 최고의 스타가 유력합니다.

남자 스타에 우사인 볼트가 있다면 여자에는 장대높이뛰기의 이신바예바가 최고입니다.


장대높이뛰기의 영웅 부브카가 35번 세계 신기록을 경신한 것을 의식해 36번 세계 기록을 깨겠다는 이신바예바는 이번 세계 선수권에서 28번째 세계 기록에 도전합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는 중국의 류샹이 있습니다.

남자 110m 허들 역사에서 세계 기록과, 세계 선수권,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유일한 선수입니다.

부상으로 신음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강했던 류샹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런던올림픽까지 우승하겠다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 중 세계무대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세단 뛰기의 김덕현입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멀리뛰기에서 8m 1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덕현은 이번 대구 세계대회에서 세단뛰기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겠다는 당찬 목표를 세웠습니다.

김덕현의 세단뛰기 기록은 중국 선수가 가진 아시아 기록에 49cm가 모자랍니다.

아시아 기록은 올 시즌 세계 랭킹 5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김덕현이 신기록을 작성한다면 8명이 겨루는 결선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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