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 대형-중소형사 차별화 확대"
입력 2011-07-30 05:01  | 수정 2011-07-30 09:54
【 앵커멘트 】
대형 투자은행 육성방안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나오면서 증권사 주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주가 차별화는 더 확대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금융 당국이 내 놓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핵심은 대형 투자은행 육성에 있습니다.

자기자본 3조 원 이상을 충족한 증권사에 M&A 대출을 비롯해 비상장주식 거래, 프라임 브로커, 신용 공여 등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금융 당국은 2014년부터 증권사의 콜 차입을 금지하기로 해 중소형 증권사의 영업 환경이 위축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런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 증권사 간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원재웅 / 토러스증권 연구위원
- "대형사들은 자금 운영에서 더 규모가 크기 때문에 중소형사보다는 수월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형주들이 중소형주보다는 당분간 좋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 자본시장법 개정안 발표 이후 대형사와 중형 사간 주가는 벌써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효선 / 삼성증권 연구위원
- "투자자 입장에서는 여기에서 더 큰 하방 리스크를 고려하기보다는 여기서 올라갈 수 있는 종목이 무엇이 될까를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증권업종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증권업 판도 변화를 염두에 둔 증권주 포트폴리오 재편을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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