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년전 성폭행 사건 범인 '과학수사'로 체포
입력 2011-07-29 21:34  | 수정 2011-07-29 21:37

2년 전 여성을 성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40대 남성이 경찰의 끈질긴 과학수사로 체포됐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2년 전 새벽 출근하던 여성을 성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강간, 절도)로 A(40)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009년 5월7일 새벽 부천시 원미구 주택가에서 출근하던 한 여성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성폭행하고 현금 등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 한 숙박업소의 여 종업원으로부터 스마트폰과 현금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담배꽁초를 수거해 DNA를 검사한 결과, 강간 피해 여성의 가해자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당시 숙박업소 내 CCTV에 녹화된 사진과 성범죄 우범자 사진 리스트를 대조해 A씨를 검거했다.

현재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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