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기습적인 폭우로 서울 서초동 일대가 거대한 급류에 휩싸였다.
27일 한 매체는 서울 서초동 지역의 불어난 물을 보도하며, 한 청년이 도로에 빠져 넘어지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폭우는 무슨 난 내 갈 길을 가겠다"라는 제목으로 해당 영상을 편집해 올렸다.
영상 속 한 청년은 빠른 물살이 도로를 지나감에도 불구하고 길을 건너기 위해 빠른 물살에 몸을 담갔지만, 곧 휘청이며 쓰러졌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웃으면 안 되는 상황인데 너무 웃기다", "건널 생각을 하다니 대단하다", "너무 웃기다", "안 다치셨겠죠"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이 인터넷에 화제가 되자 이 영상의 주인공은 자신의 블로그에 "티비에 출연"했다는 글을 올렸다.
영상 주인공은 "출근을 위해 목숨을 걸었으므로 한 점 부끄럼 없다"며 길을 건널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고백했다.
이어 "목숨 아까운줄 모른다며 비난하는 사람이 있는데, 출근을 안 하면 내 학자금 대출은 누가 갚냐"며 비난 하는 네티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사진:MBC뉴스 캡쳐)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