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컴즈 안일한 대응…2, 3차 피해 우려
입력 2011-07-28 19:12 
【 앵커멘트 】
이런 대형 해킹 사건은 올해 들어 한두 번 발생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반복되는 해당 회사의 안일한 대처방식과 2, 3차 피해를 어떻게 막느냐 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4월, 북한 해커의 소행으로 결론난 농협전산망 해킹사건으로 1천900만 고객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5월에는 현대캐피탈 175만 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고 해커가 검거됐지만 이미 개인정보는 대출 중개 영업에 이용된 뒤였습니다.

특히 네이트온 해킹 사건은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로 지난 6월에는 네이트온 메신저 피싱이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자가 속출했습니다.

이번 3,500만 명이라는 고객정보 유출은 사상 최대의 해킹 사건입니다.

하지만, SK커뮤니케이션즈는 해커를 추적할 방법도 정보유출에 대한 대비책도 사실상 전무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유출된 개인정보가 도용되면 피해는 일파만파로 커집니다.

은행계좌나 신용카드에 온라인으로 접속해 현금을 빼나갈 수 있고 은행이나 관공서를 사칭해 돈을 송금하라는 보이스피싱도 기승을 부릴 수 있습니다.

우선 이런 2·3차 피해를 없애기 위해 은행이나 카드 또는 다른 사이트의 똑같은 비밀번호나 ID를 모두 바꿔야 합니다.

이처럼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자 인터넷상에는 네이트온을 탈퇴해야 한다는 비난의 글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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